『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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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각하는아이들 작성일15-04-06 08:53 조회956회 댓글0건본문
| “토순아 다녀올게"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여보"! “아빠! 잘하고 오세요.“ 동네에서도 많이 나와 전송했어요. “여러분! 잘 다녀 올께요.” 모두 “위험한 길 조심해요.” “루루 라라” 토식이는 호랑이 나라 잔치에 토끼나라 대표로 참석하기 때문 이예요. 배낭 속에는 토끼나라에서 호랑이 나라에 선물하라고 준 비한 산삼 두 뿌리와 길에서 먹을 도시락이 들어있어요. 토식이는 신이 났어요. 그 순간 멀리 숲속에서 여우 한 마리가 숨어서 보고 있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토식이는 껑충 껑충 뛰면서 앞으로 떼구르르 구르기도 하고 물구나무서며 한바퀴 빙글 돌기도 했어요. 그 때 토식이 주머니에서 하얀 종이 한 장이 떨어졌어요. 그것도 모르고 콧노래를 부르며 토식이는 열심히 호랑이 나라 쪽으로 달려갔어요. 나무 뒤에서 살며시 뒤 따르던 여우가 토식이 가던 길로 지나가면서 하얀 종이를 주웠어요. “어! 이게 뭐야?” 『초청장! 귀하를 호랑이 나라의 동물잔치에 기쁘게 초청합니다』 “아! 소문에 듣자하니 호랑이 나라에 맹수들이 모여 잔치 한다던데.... 근데 왜 토끼가 이것을 가지고 있을까? 초청장이 어디서 생겼을까? 토끼도 초청 받았을까? 여우나라엔 소식이 없는데....“ 사실 호랑이 나라에서 동물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하기로 의논 하였는데 맹수들만 초청한 것이었어요. 사자, 표범, 늑대, 악어, 독수리 등. 그때 호랑이 왕이 이런 제안을 했어요. “우리가 이 기쁜 날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합시다. 늘 우리들의 밥이 되었던 토끼도 초청하고 다시는 이 순하고 불쌍한 토끼를 잡아먹지 않도록 합시다.” “거 참 재미있고 좋은 의견입니다만 그러면 우리 먹이감이 줄어들지 않습니까?” “아니요. 그 대신 교활하고 약삭빠른 여우 떼가 많아졌는데, 그 놈들을 양식으로 하면 넉넉하오. 이번 기회에 토끼가족을 보호하도록 배려합시다.” "그렇지만 맛있는 토끼를 마냥 보고 있을순 없다오! 그들이 자유릅게 살다가 많이 번식하면, 뭐 그땐 사냥을 하던지 생각해 봅시다, 푸 하 하 하 " “좋소. 과연 인자한 왕의 기발한 의견이요.” 그래서 토끼나라에 초청장이 왔고 토식이가 참석하러 가는 중이었어요. 여우는 초청장을 주워 움켜쥐면서 “음, 내가 참석해야지 여우도 맹수인데 떼어 놓다니 가서 한마디 해야지.” 초청장을 주운 여우도 호랑이나라를 향하여 나아갔어요. 한참을 신나게 가던 토식이는 그만 바위 위에 숨어서 내려다보던 늑대에게 발견되어 잡아먹히게 되었어요. 그러자 토끼는 재빨리 “늑대님. 전 호랑이 나라에 초청을 받은 귀한 몸 이예요.” “뭐라고? 우리 같은 맹수들이 모이기로 한 것인데 주먹만한 토끼를 초청해. 어디서 거짓말을 해.” “지금 잔치 시간이 다 돼가요. 빨리 가야해요. 여기 초청장이 있잖아요.” “어!” 주머니에 손을 넣은 토식이는 깜짝 놀랐어요. 초청장이 없는 거예요. “요것 봐라 토끼가 꾀가 많다더니 둘러 대다가 도망 갈려는 거지?” “아니요 초청장이 없어 졌어요. 큰일 났네.” 토식이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어떻게 하면 이 늑대를 피하여 도망할까 궁리를 했어요. “늑대님! 제가 동물잔치에 초청받게 된 사연을 말씀드릴 테니 여기 잠깐 않아 계셔서 떡을 구워먹고 나를 잡아먹어도 늦지 않을 거예요.” 하며 배낭을 내려 불을 피우고는 진짜 떡을 꺼내지 않고 떡 고물만 꺼내어 시냇가에 떡처럼 생긴 차돌을 여섯개 주어 와서 떡 고물을 발라 불 위에 올려놓았어요. 떡 고물이 타면서 차돌이 뜨거워지니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차돌이 점점 달구어 졌을 때 “늑대님! 잠깐 화장실에 다녀 올께요. 내 짐 잘 봐주세요. 여기에 다섯 개 올려놨으니까 타지 않도록 잘 보세요.” 하고는 큰 나무뒤에 오래 있는 척 하였어요. 늑대가 침이 나는 것을 꾹 참으며,떡을 가만히 보니 분명히 다섯 개라고 했는데 하나, 둘, 셋, 넷,,,헤아려 보니 여섯 개였어요. “옳지. 토끼는 숫자를 모르는가봐. 분명히 다섯 개라고 했는데 하나 더 있으니 못 참겠다. 살짝 얼른 하나 먹어야지.” 하며 입에 넣어 버렸어요. 그건 부드러운 떡이 아니라 뜨거운 차돌이라 온 입이 다 데었어요. 뜨거워 펄쩍 펄쩍 뛰고 있을 때 토식이는 재빨리 도망쳤어요. “이젠 초청장도 잃어버리고, 토끼나라에 돌아가기도 부끄럽고, 호랑이왕께 드릴 산삼 선물도 잃어버리고,,,아! 어떻게 하지. 그래, 그래도 한번 가 보는 거야.” 배도 고팠지만 용기를 내어 계속 달려갔어요. 한편, 여우는 토끼가 늑대에게 붙잡혀 있을 때 벌써 호랑이 나라에 도착하여 호랑이 궁 입구 문지기 앞에서 초청장을 내 밀고는 들어가려는 중이었어요. 그때 마침 토식이도 도착하여 멀찌감치서 초청장이 없어 우두커니 서 있었어요. “못 들어가.” “왜요?” “이번 잔치에 여우는 초청하지 않았어.” “여기 초청장이 있는데요?” “그건 가짜야.” “아니요. 진짜예요.” 그때 그 초청장을 멀찌기 에서 보던 토식이는 저건 잃어버린 초청장을 여우가 주어서 대신 온 것을 직감하였어요. “어! 저건 내 초청장이야.” 토식이도 대문 앞에 가까이 갔어요. 문지기 대장이 여우를 보면서 “마침 잘 됐군. 오늘 잔치에 어떤 놈을 잡을까 했는데 맞춤인걸. 묶어서 데려가 불도 피우고...어서.” “나를 살려주세요. 이 여우 좀 살려 주세요.” 토식이는 재빨리 여우 손에 쥐고 있던 초청장을 빼앗았어요. 여우도 기운 빠진 눈으로 “토끼야! 미안해. 나 좀 살려줘.” 토식이도 불쌍한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여우를 구할 수 있을까 궁리를 했어요. 그것은 여우가 토식이를 해롭게 다치게 하지도 않았고 초청장만 잃은 것이지 여우가 빼앗아 간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여우가 붙잡혀 가고 드디어 토식이는 가까스로 초청장을 쥐고 대문을 통과했어요. “토끼나라에서 온 백 토식입니다.” 하며 초청장을 내밀었어요. 평소에 그 무서운 호랑이들이 초청장을 보고는 “토끼나라에서 오신 손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하며 꾸벅 절을 하였습니다. 토식이는 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을 것 같았습니다. 대문을 통과하고 안내를 따라 궁 안뜰을 지나 왕좌에 앉은 호랑이 앞에 절하며 “이 약하고 미물인 토끼를 이 성대하고 축복된 자리에 불러주신 것 호왕님께 지극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어서 오시오 토끼님!” 토식이는 늑대 앞에서 몸만 피하여 도망 쳤으므로 예물을 바칠수가 없었어요. “호왕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선물을 가져오다 소인이 부족해서 길에서 사고로 인해 나의 짐을 잃어 버렸는데 귀한 선물이 그 짐속에 있었습니다. 참으로 죄송합니다.” “음, 괜찮소 오늘 같은 기쁜 날에 이해하리다. 마음 편히 지내시오.” “은혜가 크시옵니다. 호왕마마!” 잔치가 무르익어 갑니다. 사자와 표범, 늑대가 맞은편에 앉고 악어와 독수리와 토끼는 이 쪽 편에 앉았어요. 코뿔소와 구렁이도 그 외 사나운 짐승들도 보였어요. 호랑이 왕이 말했어요. “오늘은 특별히 귀여운 토끼나라에서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지요. 토기를 우리 양식 삼다보니 너무 불쌍하고 가련해서 이젠 토끼사냥을 그만할 까 하여 그 답례로 초청한 것이요. 다른 맹수들도 이 좋은 뜻에 동참하여 새 동물나라에 좋은 질서를 확립합시다. 어떻소?” 모두들 “옳습니다. 토끼는 너무 괴롬을 당하였지요. 그거 좋은 생각이요.” 모든 맹수들이 박수를 쳤어요. 토식이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 토끼나라 백성들이 얼마나 기뻐할까. 가슴이 뭉클하였어요. “조금 있으면 맛있는 고기가 들어 올거요.” “먼저 과일부터 드시지요.” 그때 저 궁 뜰에 불 탄 가마솥에 김이 오르고 그 옆에는 여우가 밧줄에 묶여 부들 부들 떨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토식이는 이때다 싶어 왕께 간구했어요. “호왕마마! 아뢰기 황송하오나 제가 길에서 초청장을 잃어버려 이 놀라운 잔치에 빛을 흐릴뻔 하였는데 어떤 여우가 고맙게 나에게 초청장을 찾아 주었어요.” “여우가 초청장을??” “네, 고마운 여우였습니다.” “오 그래. 그 고마운 여우는 어디 갔어요?” “네 저 뜰에 묶여 있는 여우가 그 여우인 것 같습니다. 마마!” “어, 그래?” “여봐라. 저 여우를 풀어 주어라 저 여우가 우리가 초청한 토끼를 도와주었다네.” “네.” 즉시 여우는 풀어 자유케 되었고 잔치는 흥을 더하여 갔어요. 늘 굴속에서 숨어 살던 토끼는 이제 새로운 세상을 만났어요. 인자한 호랑이 왕 때문에 동물나라가 평화로워졌고 약한 동물도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맹수들이 힘차게 함성을 질렀어요. “호왕마마 만세!” “호랑이나라 만세! " 동물나라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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